60/40 포트폴리오란

| 분산투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 해리 마코위츠는 1952년에 소개한 ‘현대포트폴리오이론(MPT)’을 통해 자산을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기대수익을 최적화-극대화 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뒤따른 여러 연구에서 비롯된 ’60/40’ 포트폴리오는 지난 수십년간 분산투자의 정석으로 꼽혔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아래와 같다.

자산군주식채권
비율6040
특징위험자산안전자산
60/40 포트폴리오 구성요소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과, 대표적인 인전자산인 채권, 상관관계가 낮은 이 두가지 자산군을 섞어 서로 보완하는 자산배분 전략으로 4~5개 이상의 자산군에 투자하는 전략에 비하면 아주 심플한 전략이다. 이 전략은 변동성이 강한 시장에서 최적의 전략이라고 칭송받았는데 주식이 하락할때는 채권이 상승하며 주식 하락분을 메우고, 채권이 하락할 때는 주식이 상승하며 채권 하락분을 메우는 개념이다.

주식의 비율이 60%보다 커지면 변동성이 커지고, 60%보다 낮으면 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리스크도 줄이면서 적정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판단하게 되었다.

| 투자방법

  • 방법 1
    1. 주식시장 지수를 따르는 ETF를 60%,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를 40% 비율로 구매한다.
    2.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한다.
  • 방법 2
    1. AOR이라는 ETF를 구매한다.
    2. AOR은 ETF내에서 알아서 60/40 비율로 리밸런싱을 해주기 때문에 직접 리밸런싱 할 필요가 없다.
    3. (* 참고: AOR은 ‘미국’이 아니라 ‘전 세계 주식’에 60%, ‘전 세계 채권’에 40%를 알아서 투자해주는 ETF다, 미국이 강세였던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에 투자하는 전략에 비해 비교적 성과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미국에만 투자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투하자기에 보다 더 안정적으로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 60/40 포트폴리오 성과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 Index Fund ETF)는 미국에 상장된 모든 기업에 투자를 하는 ETF이고, BND(Vanguard Total Bond Market Index Fund ETF)는 미국의 모든 채권에 골고루 투자하는 ETF이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간 투자한 경우.

| 장점

4~5개 이상의 자산군에 투자하는 경우, 각 자산군별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선택해야 하고, 선택한 주식을 따로따로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중간 중간 자산군별 비중을 확인하여 리밸런싱 해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단 2개의 자산군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복잡한게 싫고 쉽고 단순하게 자산배분을 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딱이다. 심지어 AOR이라는 ETF는 알아서 리밸런싱도 해준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전문가들이 이 전략에 대한 한계점을(아래 기술)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전략이다.

| 한계점

1. 초저금리 시대

60/40 전략이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보여준 이유는 주식과 함께 채권의 수익률까지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저금리 시대로 채권이 과거만큼 좋은 수익율이 나오지 않고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때 헷지를 하지 못한다.

2. 인플레이션에 약함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주식과 채권이 모두 하락하게 된다. 60/40전략은 주식과 채권이 전부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오면 방어할 수 없다.

3. 비교적 높은 MDD(전고점 대비 최대 낙폭)

주식에 몰빵하는 전략보다 MDD가 낮지만, 더 많은 자산군에 투자하는 자산배분 전략들과 비교해 약간 더 높다.
만약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정도가 낮은 보수적인 투자자이거나, 앞으로 투자가 가능한 기간이 얼마 남지 않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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